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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소리 바람'으로 불 끄는 소화기 발명

Write: 2015-07-16 10:51:25Update: 2015-07-16 11:07:01

'소리 바람'으로 불 끄는 소화기 발명

'소리'를 이용해 불을 끄는 이른바 '소리바람 소화기'가 국내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숭실대학교 소리공학연구소 배명진 교수 연구팀은 15일 100Hz 이하의 저주파 소리를 방출해 공기 유입을 차단하고, 온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불을 끄는 '소리바람 소화기'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2012년, 스피커 사이에서 난 불을 소리로 끌 수 있다는 사실을 미국 국방부 산하 연구소에서 발표하면서 '소리 소화기'의 가능성이 처음 확인됐습니다.

100헤르츠 이하의 저주파 소리에서 나오는 진동 에너지를 불에 닿게 해 불의 막을 얇고 넓게 만드는 방법으로, 산소 유입을 차단하고 불의 온도를 낮춰 불을 끄는 원리입니다.

특히 이번에 발명된 소리 소화기는 볼록 렌즈를 이용해 소리가 다른 곳으로 퍼지지 않게 집약시켜, 불을 진압하는 소리의 힘을 키웠습니다.

지난 3월 미국 대학생들이 발명한 휴대형 소리 소화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갔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연구팀은 소리를 한 곳으로 모아서 불에 소리가 닿게 해, 효율을 10배 이상 극대화시킨 새로운 소화기의 개념이라며 무게도 2kg 정도로 기존 소화기의 절반 정도로 가벼운 데다 사용법도 편리해서, 사무실이나 가정용 화재 진압용으로 상용화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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