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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대 한국어문학과 10년… “경쟁률 센 인기학과로 성장”

#코리안로드 l 2024-01-02

한민족네트워크

사진 제공 : 임윤정 상파울루주립대(USP) 교수
상파울루대 한국어문학과 10년… “경쟁률 센 인기학과로 성장”
브라질 상파울루주립대학교(USP) 한국어문학과가 개설 10주년을 맞아 지난달 18일(현지시간) 기념행사를 가졌다. 
2013년 개설 당시 정원 15명으로 시작한 상파울루대 한국어문학과는 10년이 지난 현재 90여 명의 학생들이 공부하는 인기학과로 성장했고, 동양어학부 7개 언어 중 가장 최근에 생긴 학과지만 2학년 전공과 선택시 가장 경쟁률이 센 학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커트라인이 영문과를 능가하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현재 남미 국가들 가운데 학사과정 중 정식으로 한국어문학과가 개설된 곳은 상파울루대학교가 유일하다. 배출된 졸업생들은 기업, 한글교육, 문학번역 등 여러 분야로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개설 당시부터 현재까지 상파울루대 한국어문학과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임윤정 주임교수(학과장)는 "브라질 최고 대학으로 인정받는 상파울루대학교에 한국어문학과가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릴 수 있었던 것은 남미 최대 한인사회가 있다는 것과 브라질 내 한류, 아울러 지속적으로 지원해준 한국 기관들의 합작품"이라며 그 의미를 전했다. 
임윤정 교수는 10살 때 가족과 함께 브라질로 이민, 대학 졸업 후 한국정부의 초청장학생으로 한국으로 역유학을 와서 국어국문학 석사, 상파울루가톨릭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브라질 문학을 잇는 번역가 겸 수필가로 활동 중이다. 한국현대시선집을 비롯해서 시조선집, 고전 <홍길동전>과 <금오신화>, <이상문학선집>, 만화 <나쁜 친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번역했으며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번역으로 2014년 한국문학번역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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