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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항일의식 일깨운 희곡 <동북선>… 고려인 극작가 김해운을 아십니까

#코리안로드 l 2023-11-14

한민족네트워크

사진 제공 : 월곡고려인문화관 ‘결’
■ 소개

고려인동포 7천여 명이 모여 사는 광주광역시 월곡동의 광주고려인마을에서는 고려인 극작가이자 배우・연출가로 활동한 김해운(1909∼1981)을 기리는 특별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 태생의 김해운 작가는 구 소련의 스탈린 정권 당시 블라디보스토크의 고려극장 역사상 가장 탁월했던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히며, 고려인의 강제 이주 후인 1939년에는 중앙아시아 타슈켄트의 조선극장 설립을 주도했고, 1950년에는 사할린으로 건너가 사할린 조선극장의 번영을 이끌었다. 그의 대표 희곡인 <동북선(1935)>은 과거 일본제국의 한반도 수탈과 폭정을 고발하며 반일·항일의식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김해운이 쓴 희곡 8편은 지난 2020년에 국가지정기록물 제13호에 등재됐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그의 희곡 <동북선>을 비롯해서 <향촌(1953년)>, <무죄인의 노래(1953-56년)>, <장화와 홍련(1956년)>이 일반인에 공개된다. 
월곡고려인문화관 ‘결’을 설립한 김병학 관장은 카자흐스탄에서 20여 년간 한글학교 교사 및 한글신문(고려일보) 기자, 카작 한국문화센터 소장 등을 역임하며 고려인동포들의 삶과 문화, 유물들을 밀접하게 접했고, 이렇게 해서 수집한 2만여 점의 유물을 모아 국내에서 문화관을 세우고, 국가지정기록물 등재에도 힘을 쏟았다. 
김해운의 희곡과 관련자료를 전시하는 특별전은 12월 31일까지 월곡고려인문화관 ‘결’에서 열린다. 

■ 주요내용 

- 국가지정기록물 제13호로 등재된 고려인 문화유산 
- 고려인 극작가 김해운(1909~1981) 누구인가
- 김해운 대표희곡 <동북선> 작품 소개 
- 김해운 특별전을 통해 전하려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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