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개
남미 아르헨티나의 한인 동포사회 규모는 약 3만 여명. 이 가운데 2만 명 정도가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거주하며 상당수가 섬유산업 및 의류도매업에 종사한다.
한-아르헨티나 수교 60년을 지나며 한인 사회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부모 세대를 거쳐 이민 1.5~2세대로 내려가며 주류사회 전문 인력으로 활동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 드물게 심리상담가로 활동하는 신소현 씨 역시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한인 동포들이 겪는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두 살 때 부모님과 함께 아르헨티나로 이주한 신소현 씨는 집에서는 한국말을 쓰고 학교에서는 스페인어를 쓰면서 이중언어・이중문화를 접하며 자랐고, 정체성 문제로 혼란을 겪던 고등학생 시절 심리학 과목을 접하면서 '상담사'라는 직업에 대해 알게 됐다고 전한다.
두 가지 문화를 경험했다는 공감대는 심리상담가로 활동하면서 한인 동포들에게 좀더 가까이 가는 장점으로 작용했다. 오랜 시간 한인 동포들을 상담하며 생각한 것들을 책으로 엮어내기도 한 신소현 심리상담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주요내용
- 한인들의 심리상담가로 이름을 얻기까지.
- 한인 청소년과 중장년층이 주로 상담하는 문제들
- 아르헨티나에 특히 심리상담 산업이 발달한 배경
- 한인 동포들의 마음 어루만지는 심리상담가로 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