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을수록 볼 살이 ( )."
‘위에서 아래로 축 늘어지다, 감정 혹은 기분 따위가 바닥으로 잠겨 가라앉다’라는 뜻을 가진 이 말을 어떻게 써야 맞을까요?
처지다/쳐지다
"나이를 먹을수록 볼 살이 처진다."
‘처지다’와 ‘쳐지다’는 발음이 ‘처지다’로 같고, 형태 또한 ‘ㅓ’와 ‘ㅕ’의 차이만 있어서 글로 적을 때 헷갈리기 쉬운 표현입니다. 사전에서 찾으면 ‘처지다’는 ‘위에서 아래로 축 늘어지다, 감정 혹은 기분 따위가 바닥으로 잠겨 가라앉다, 다른 것보다 못하다’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요. 반면 ‘쳐지다’는 ‘치어지다’의 줄임말로 ‘’피아노가 잘 쳐진다, 거미줄이 쳐져 있다‘와 같이 사용합니다.
늘어지거나, 못 하거나, 기분이 가라앉을 때는 ‘쳐지다’가 아니라 ‘처지다’로 써야한다는 것, ‘처지다’와 ‘쳐지다’의 구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