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우니 ( ) 옷을 입어라."
‘두께가 보통의 정도보다 크다’란 뜻을 갖는 이 말을 어떻게 써야 맞을까요?
두껍다/두텁다
"날이 추우니 두꺼운 옷을 입어라."
‘두껍다’와 두텁다‘는 어감이 비슷하지만, 의미와 쓰임이 다릅니다. ‘두껍다’는 ‘두께가 보통보다 크다, 층을 이루는 사물의 높이나 집단의 규모가 보통보다 크다’는 뜻이고, ‘두텁다’는 ‘신의, 믿음, 인정 따위가 굳고 깊다’란 의미인데요. 따라서 ‘두껍다’는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것에, ‘두텁다’는 ‘정신적이고 추상적인 개념’에 써야 합니다.
겨울철 옷은 ‘두껍고’, 우정은 ‘두터운’ 것이지요. ‘두껍다’와 ‘두텁다’의 구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