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 )을 찾아뵈었다.“
‘나이나 지위, 신분, 항렬 따위가 자기보다 높아 직접 또는 간접으로 모시는 어른’을 뜻하는 이 말을 어떻게 써야 맞을까요?
윗어른/웃어른
"추석을 맞아 웃어른을 찾아뵈었다.“
우리 고유 명절 한가위를 맞아 인사드릴 어른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인사드릴 어른은 ‘윗어른’일까요? ‘웃어른’일까요? 맞는 말은 ‘웃어른’입니다. ‘웃’은 ‘위’의 뜻을 더하는 말로, ‘아래위’ 대립이 없는 명사 앞에 붙는데요. 어른에는 ‘아래어른’이 없으니 ‘웃어른’이 맞는 표현인 것이지요. 한편, ‘아래위’ 대립이 있으면 ‘위’가 맞습니다. 이는 위아래가 있으니 ‘웃니’가 아니라 ‘윗니’가 맞는 것이고요.
‘윗어른’은 틀리고 ‘웃어른’이 맞다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