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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445: 에허리쑹거야 / 붕기풍어소리 / 배치기

#얼쑤 우리가락 l 2023-08-03

얼쑤 우리가락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445: 에허리쑹거야 / 붕기풍어소리 / 배치기
에허리 쑹거야 / 노래 추다혜차지스
서해안 지역 풍어제에서 뱃사람들이 안전과 풍요를 기원하는 굿소리를 할 때 부르던 '쑹거타령'을 재구성한 노래이다.  

에허리 쑹거야
명 명타러 가잔다 명 명 타러 가잔다
칠석님전 명 타러 가자 에허리 쑹거야
복 복 타러 가잔다 복 복 타러 가잔다
제석님전 복 타러 가자 에허리 쑹거야
돈 돈 실러 가잔다 돈 돈 실러 가잔다
대감님전 돈 실러 가자 에허리 쑹거야

붕기풍어소리-고기푸는소리 / 노래 김용우
붕기는 봉기 또는 봉죽이라고도 한다. ‘봉황이 깃드는 대나무’라는 뜻으로, 긴 대나무 끝을 여러 갈래로 쪼개서 오색꽃이나 깃발을 달아 놓은 것인데, 원래는 어창에 꽂아 놓고, 고기가 얼마나 잡혔나 가늠하는 용도로 사용했으나 만선이 되면 육지로 돌아갈 때 봉죽을 높이 올려서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을 알리는 용도로도 사용하고, 풍어제를 할 때는 봉죽을 세워놓고 노 젓는 소리, 고기 푸는 소리 등을 하면서 놀았다.
고기 푸는 소리는 바다에서 끌어올린 그물에 잡힌 고기들을 가래나 테, 바디 같은 도구로 퍼서 어창에 넣을 때 부르던 소리이다. 그물 한가득 잡힌 고기를 보고 힘이 넘치는 듯 노래소리에서 경쾌하고 힘찬 것이 특징이다. 

배치기 / TAAL 
배치기는 고기잡이를 하던 어부들이 만선이 되었을 때 흥겨움을 담아 부르던 소리이다. 평안북도의 어영도에서 전라남도의 칠산까지 모두 조기를 잡아 연평도로 돈 실러 간다는 대목이 만선의 기쁨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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