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만추>의 한국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주연배우 현빈, 탕웨이 및 김태용 감독이 자리했다.
영화<만추>는 1966년 이만희 감독의 작품을 시작으로 한국 영화 사상 최고의 걸작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총 네 번에 걸쳐 만들어졌다. 이번의 김태용감독의 <만추>는 미국 시애틀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되었으며, 큰 상처로 인해 마음을 닫은 여자 애나와 그 여자가 만난 선물 같은 남자 훈의 이야기이다.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감옥에 복역 중, 어머니의 부고로 단 3일간의 휴가를 얻은 애나, 사랑을 믿지 않지만 서툰 영어로는 사랑밖에 팔 것이 없는 남자 훈은 호기심로 찔러 본 낯선 여자 애나에게 처음으로 진짜 사랑을 느낀다.
영화<만추>는 제 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진출하였으며, 2월 17일 한국에서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