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철 위원, 팰팍 교육위원 선출
이종철 위원이 한인태권도인으로는 사상 처음 정치인에 선출되었다. 이종철 위원이 교육위원으로 선출된 미국의 뉴저지주 팰팍타운은 미국에서 한인 최고의 밀집지역이다. 팰팍타운은 뉴욕에 근접해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한인그룹들과 단체가 많다. 이종철 위원은 한인태권도인으로는 자신이 최초로 정치인으로 선출된 것에 큰 의의가 있으며, 교육위원으로서 뉴욕 사람들과 이곳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위해 봉사할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종철 위원은 교육위원 이전에 태권도 사범으로 자신이 도장을 운영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 비해 시간이 여유로운 편이다. 오전에는 타운에서 근무와 봉사를 하고, 오후에는 운동을 하면서 하루를 보낸다. 이종철 위원이 미국을 가게 된 것은 1988년도로 당시 apr시코 국가대표 코치로 왔다가 1988년도 올림픽 코치 후, 미국에 와서 태권도 도우미로 와서 지금까지 거주하고 있다.
태권도 사범이었던 이종철 위원이 정치에 입문을 하게 된 것은 3년 전 미 동부 최초로 한인 시의원 제이슨 김이 선출될 당시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이다. 이종철 위원은 이를 계기로 민주당에 가입하게 되었으며, 멘트조정위원회의 부위원장, 행정위원장을 역임하며 한인들을 위해 봉사하다 이번에 교육위원으로 선출되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 이로써 미국에서 한인 밀집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팰팍은 제이슨 김 시의원과 폴 리 교육위원에 이어 이종철 위원까지 총 3명의 공직자를 보유함으로써 한인 정치력 신장의 메카로 떠올랐다. 또한 한 타운에 한인 교육위원이 2명 활동하는 것은 팰팍이 유일하다.
한인태권도인 최초 교육위원
이종철 위원의 선출은 한인태권도인 최초 선출이라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 현재 태권도 사범들은 세계 192개국에서 국의선양하며 제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 그들은 다양한 직업의 많은 제자들을 가르치는데 한인 중에 정치에 입문한 사람은 있지만 태권도인 중에 정치에 입문한 사람은 없다. 또 이종철 위원이 정치에 입문하는데 ‘태권도 사범’이란 수식어는 큰 도움이 되기도 했다.
미국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술까지 많은 무술인들이 있고, 그 중 태권도는 가장 인기 있는 무술 중에 하나다. 10~20년 전만해도 ‘코리아 가라데’라고 불릴 정도로 태권도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태권도라는 말을 보편적으로 사용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대통령, 장관, 가수 등 유명 인사들도 태권도를 즐길 정도이다. 실제로 이종철 위원은 태권도 현역 시절 전국대회 3연패를 차지하는 등 공인 7단의 태권도 고수로 지난 10여년간 팰팍에 거주하며 '태권도 전도사'로 명성을 누리기도 했다.
계획
이종철 위원은 교육은 전문가들이 알아서 해야 한다고 말한다. 교육위원은 교육 행정 사무를 관장하는 집행 및 의결기관으로 시에서 예산을 받아서 좋은 선생을 선출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힘쓰며 감독, 감시하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한다. 타운이 발전하려면 학군이나 교육시스템이 좋아야 하고, 특히 한인 교포들은 학군을 많이 따지는데 이종철 위원은 팰팍이 최고의 명문 학군이 되는 면학 여건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새로운 터전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한인들에게 좋은 여건을 만들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더 많은 공부를 해서, 현재는 교육위원이지만 한인들을 위해 시의원에도 도전할 생각이다. 미국은 교육위원이나 시의원이나 모두 봉사직에 속한다. 자신이 아니라도 어느 누가 선출되든 주지사들과 함께 하며 한인을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또한 자신의 뒤를 이어 정치에 입문할 후배들을 위해 열심히 길을 닦을 계획이다. 이종철 위원은 태극기를 가슴에 품고 태권도 사범의 뚝심으로 한인들을 위해 열심히 활동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