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프로그램, KBS <전국노래자랑>
현재 방송 중인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경연 프로그램.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시청했을 이 프로그램은?
“딩동댕동~ 전국노래자랑”
전국노래자랑 프로그램 포스터
ⓒ KBS<전국노래자랑>과 진행자 송해
<전국노래자랑>은 1980년부터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되는 일반인들의 노래경연 프로그램이다. 1988년부터 약 35년간 송해 선생이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송해 선생은 ‘오빠'라는 별명처럼 세대를 아우르는 친근한 진행으로 프로그램의 상징이 됐다. 2022년 송해선생이 영면에 든 이후 김신영에 이어 남희석이 진행을 이어가고 있다.
진행자 송해 선생과 출연자
ⓒ KBS
현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남희석씨
ⓒ KBS‘경연’ 그 이상의 무대, 모두의 축제
<전국노래자랑>은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드는 순회형 축제다. 참가자들은 노래에 퍼포먼스를 더해 극장 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관객들도 응원 등으로 적극 참여해 마치 마당놀이처럼 무대와 하나 되는 독특한 구성을 보여준다. <전국노래자랑>의 상징 중 하나는 바로 “땡”. 중간 탈락을 알리는 이 효과음은 참가자나 관객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탈락에도 불구하고 무대를 즐기는 모습은 이 프로그램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킨다.
전국노래자랑 이천시편
ⓒ KBS
전국노래자랑 몽산포해수욕장편
ⓒ KBS
전국노래자랑 실로폰
ⓒ KBS<전국노래자랑>, 프로그램을 넘어 장르가 되다
<전국노래자랑>에서 ‘전국’은 단순한 지리적 범위를 넘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있는 곳을 지칭한다. 파라과이, 일본, 미국, 중국 등 다양한 해외 노래자랑을 진행했으며 심지어 2003년에는 평양까지 방송 무대를 넓히기도 했다. <전국노래자랑>은 단순한 경연이 아닌 지역과 세대를 잇는 소통과 축제의 장으로서 프로그램을 넘어 하나의 장르가 됐다.
전국노래자랑 평양노래자랑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