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중국에서의 부품 공급 차질로 순차적 휴업에 들어갔던 현대자동차가 17일 울산 모든 공장을 다시 가동했습니다.
현대차는 17일부터 제네시스 G90과 G80 등을 만드는 울산 5공장 라인이 생산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울산 5공장부터 단계적으로 휴업해 7일에는 모든 공장이 휴업에 들어갔고, 11일부터 순차적 재가동에 들어가 13일 만에 울산 모든 공장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아산공장도 지난 12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버스와 트럭 등을 만드는 전주공장은 여전히 휴업인 상태로 21일부터 순차적 재가동이 예상됩니다.
이번 휴업은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춘절 연휴가 연장되면서 협력업체 중국 공장에서 들여오는 '와이어링 하니스(전선 뭉치)' 공급이 끊겨 발생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에서 들여오는 부품 공급이 여전히 부족해 계속 정상 가동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