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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미주 한인여성 성장 도우며 함께 한 걸음… 김도연 심플스텝스 대표

#글로벌 코리안 l 2022-12-16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김도연

미주 한인 여성들의 성장을 돕는 ‘심플스텝스’ 김도연 대표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미주지역 한인 여성들의 취업과 경력 쌓기를 도와주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는 비영리단체 ‘심플스텝스’의 김도연 대표를 만나본다. 


일자리를 찾는 한국 여성들과 현지 기업들 가교 역할 

심플스텝스는 해외로 이주한 여성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커리어를 개발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비영리 스타트업다.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으로 이주한 한국인 여성들을 위해 구직에 필요한 스킬 훈련, 현지 네트워킹, 일자리 매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2017년부터 심플스텝스를 이끌고 있는 김도연 대표는 팬데믹이 불어닥친 2020년 2월에 온라인 서비스로 전환했다. 모든 프로그램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돌리는 동시에 서비스 대상을 확장했다. 서비스가 입소문이 나면서 회원들은 코로나 발생 이전보다 배로 늘어났다. 

심플스텝스는 커뮤니티를 지향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있지만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활동을 이끌어나간다. 현재 심플스텝스에서 활발하게 진행 중인 그룹은 30개 정도다.


새로운 꿈을 펼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서비스 

심플스텝스 창업은 김도연 대표가 경험한 어려움에서 비롯됐다. 

카이스트를 졸업한 김 대표는 한국 IBM에서 전공을 살려 일하던 중 사회적 기업 및 비영리 조직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꾸준히 했고, 2007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하버드대에서 행정학 석사 과정을 거쳐, 뉴욕에 위치한 유엔글로벌콤팩트재단에서 일자리를 구했다. 하지만 일했던 곳에서 스폰서를 안 해줘서 공백이 생겼고, 취업 비자를 받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둘째 아이를 낳으면서 네트워크나 커뮤니티가 전혀 없었고 이런 시기를 겪으면서 심플스텝스의 아이디어가 시작됐다. 

심플스텝스는 기부금과 일부 유료 프로그램을 통한 수익으로 꾸려진다. 그럼에도 김 대표가 이곳에 매달리는 이유는 이런 커뮤니티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는 소명의식 때문이며, 오랫동안 이 커뮤니티가 남아있으면 좋겠다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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