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시간째 술 한 병을 놓고 ( ) 있다.”
‘작은 물건이나 일을 가지고 자꾸 만지작거리기만 하고 좀처럼 진전을 이루지 못하다“라는 뜻을 가진 이 말을 어떻게 써야 맞을까요?
갉작거리다/깔짝거리다
“몇 시간째 술 한 병을 놓고 깔짝거리고 있다.”
‘깔짝거리다’는 ‘작은 물건이나 일을 가지고 자꾸 만지작거리만 하고 좀처럼 진전을 이루지 못하다’란 뜻의 단어입니다. “밥상 앞에서 깔짝거리지 마라.”라는 식으로 활용되는데요. 일상에선 많이 쓰는 말이지만 글로는 쓸 일이 적은 표현이라 ‘갉작거리다’로 잘못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갉작거리다’는 ‘날카롭고 뾰족한 끝으로 바닥이나 거죽을 자꾸 문지르다’는 의미의 말로 ‘머리를 갉작거린다’라고 쓸 수 있습니다. ‘긁적거리다’와 비슷한 뜻이지요.
‘깔짝거리다’와 ‘갉작거리다’. 두 말의 의미와 차이를 잘 알아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