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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417: 이태리의정원 / 노들강변 / 태평가

#얼쑤 우리가락 l 2023-01-12

얼쑤 우리가락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417: 이태리의정원 / 노들강변 / 태평가

이태리의 정원 / 노래 이정표

일제강점기에 세계적인 무용가로 활동했던 최승희가 1936년에 녹음한 곡을 2019년에 싱어송라이터 이정표가 나름의 해석을 더해 부른 곡이다.


맑은 하늘에 새가 울면

사랑의 노랠 부르면서

산 넘고 물을 건너 님 오길 기다리는

이태리 정원 어서 와 주세요

저녁 종소리 들려오면

세레나델 부르면서

사랑을 속삭이려 님 오길 기다리는

이태리 정원 어서 와 주세요


노들강변 / 노래 김용우

지금은 경기민요로 불리고 있는 노들강변은 1934년 오케레코드사 창립 1주년 기념 특별호 음반에 실린 곡이었다. 만담가로 유명한 신불출과 작곡가 문호월이 한강 나루터에서 배를 기다리다가 강변의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강변에 있던 선술집에 들어가 즉석에서 작사 작곡했다고 전한다. 


노들강변 봄버들 휘휘 늘어진 가지에다

무정 세월 한 오리를 칭칭 동여 매여볼까

에헤야 봄버들도 못믿으리로다

흐르는 저기 저 물만 흘러흘러 가노라


태평가 / 노래 송소희, 연주 두번째달

경기민요 태평가는 1935년 ‘태평연’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곡이다. 당시 선우일선이 노래한 태평연은 왈츠리듬의 쾌활한 노래였다. 6·25 때 대구에서 피난살이를 했던 이은주 명창은 오랜만에 무대에서 노래할 기회가 생기자 이 태평연을 굿거리장단의 민요로 바꾸어 불러 고단한 피난살이에 지친 대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고 전한다. 


짜증을 내어서 무엇 하나

성화를 바치어 무엇 하나

속상한 일도 하도 많으니

놀기도 하면서 살아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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