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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化

成硕济《外套》

#韩广书斋 邀你一读 l 2020-09-01

韩广书斋 邀你一读

ⓒ Getty Images Bank

父亲的外套是我在他去世后整理病房的时候发现的。

 三合板做的衣柜已经有些变形,打开柜门的时候很是费劲。父亲住院时穿来的灰色薄西服、衬衫、蓝色的丝绸领带都放在里面。外套是深褐色的,看起来很厚重。但实际上布料很薄,也不长,应该是春秋装,而不是冬天的外套。


아버지의 외투를 발견한 건 

아버지가 죽고 난 뒤 병실을 정리하면서였다.


문이 비틀어져 잘 열리지 않는 합성목 옷장 속에

병원에 입원했을 때 입고 온

회색 여름 양복과 와이셔츠, 하늘빛 실크 넥타이와 함께 들어 있었다.

외투는 짙은 갈색이었고 무거워보였다.

보이기만 그랬을 뿐 옷감이 얇고 길이가 짧아

오버코트라기보다는 봄가을에 입는 톱코트에 가까웠다.



父亲的葬礼结束后,短暂的秋天也一晃而过,一早一晚开始感觉到阵阵的寒意。



主人公回到房间里,挂在衣架最前面的外套映入眼帘。那些线头又伸了出来,沿着缝线的地方一排排地探出头来,让人联想到树木的根须。外套看起来比以前更大,而且好像焕然一新。主人公心情不太好,那件外套现在看起来跟脸皮很厚并且精力旺盛的老花花公子很相配。挂在旁边的衣服不知为何显得又旧又皱,就好像被远征军毒打或者是抢劫的农民兵。 


방으로 발길을 돌리려다보니

행거 맨 앞자리에 걸린 외투가 눈에 띄었다.

실밥이 다시 튀어나와 있었다.

실로 꿰맨 자리를 따라 줄지어 비어져 나왔는데

나무의 실뿌리를 연상시킬 정도로 많았다.


외투는 전보다 더 커지고 새옷 같은 느낌을 주었다.

기분이 나빠졌다.

뻔뻔스럽고 혈기 넘치는 장년의 바람둥이에게 

잘 어울릴 옷처럼 보였다.

외투곁에 있던 옷들은 왠지 후즐근하고 구겨진 것이

원정군 병사에게 흠씬 두들겨 맞거나 약탈을 당한 시골 농부 같았다. 



我想很多人都有这样的一件东西吧,由于总是把它带在身边或者特别珍惜,使得这件东西慢慢地成了本人的一个缩影。小说中的外套对于父亲来说就是这样的一件东西。按照主人公的话说,这件外套总是陪伴着父亲,几乎成了父亲生活的一部分。所以对于主人公来说,这件外套仿佛带着父亲的遗传基因。小说中主人公是个不善于表达的人物,所以他穿上父亲外套的那一情节会让读者很动情,他想了解虽然不认同但很爱、虽然很爱但并不理解的父亲的人生和想法,所以穿上了那件外套。




作者 成硕济(성석제) 1960.7.5生于庆尚北道尚州。1986年凭借《擦玻璃的人》(《유리 닦는 사람》)获得文学思想诗歌部分新人奖登上文坛。1997年凭借短篇小说《流浪》(《유랑》)获第30届韩国日报文化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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